Before Writing About Furtwangler…, Jacqueline Du Pre

http://www.kbs.co.kr/radio/1fm/best/bbs/index.html 명연주명음반 -> 청취자 참여 ->  

CD 신청한 사람이 120명 정도.
선곡표를 꼬박꼬박 확인하는 사람이 400-600명 정도.
오케스트라 하나에 투자하는 돈이 얼만데… 이 소수를 위한 단체를 만들려면… 수지타산이 안 맞아요.^^
앞글이 궁금하시면 120정도 앞으로 가시길…

Furtwangler를 쓰기 전에 꼭 써야 할 것이 있어서…

여러분은 Jacqueline Du Pre를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론 대답은 “음악이 좋아서” 이겠지요. 그럼, 그 음악이란 건 무엇입니까?

1. 다른 사람이 똑같은 음악을 연주한다고 가정할 때, 똑같은 관심/찬사를 보낼 수 있는지요? Du Pre를 들을 때, 그 음악과 동시에 그 비참했던 인생이 가십거리로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어차피 음악은 엔터테인먼트 이고 Du Pre 라는 이름은 그 목적에 딱 들어맞지 않나요?
2. 그녀의 서정성? 아님, 폭발하는 힘?
3. “The Davidov 와 그 친구들”을 통해서 Du Pre만이 끄집어 낼 수 있었던 소리.
4. 기타

저는 3번과 4번입니다.
2번일 경우는 Pop 으로 가면 얼마나 들을 음악들이 많은데요. 그리고 Du Pre의 경우, 2번 역시 3번의 결과이거든요.

어느 나라를 가나 Du Pre의 고정 팬들이 있습니다.
근데 이상한 것은, 그 중에서 첼로전공자들은 별로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석/박사로 갈수록 오히려 싫어하던데요: “소리가 이상하다. 정통주법이 아니다. 그건 70년대 구식소리다…”

저는 미국 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그 음악을 들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생음악만 들었거든요.^^ 또, 그 이름 모른다고 제 인생에 불편한 것 전혀 없었고. (지금도 그 연주들을 들으면 짜증나요. Ensemble 이 너무 개판이라서, Du Pre본연의 재능을 즐길 수 있는 은반이… 몇 개 있더라…)

그러다가 미국에 갔고… 이야기가 이상하게 돌아가서… 미국도서관에 처박히게 되었고,
그 속에서 은반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래서 Biography를 읽게 되었고…
그 속에 제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Music School 쪽에서는 고아신세가 된 저의 존재를 말살시키라는 지령이 떨어진 상태였고,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정보는 계속적으로 Orchestra쪽으로 보고가 들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가, 제가 누구에게서 누구에게로 팔려가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그 세세한 이유는 저도 자세히 모릅니다. 어쨌던 돌아가는 상황이 그랬어요. 누구는 계속 저를 죽이려고 하고 누구는 계속 저를 이용하려고 하고, 저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 당하고.)
그러면서… 매일 아침 미치지 않은 제 얼굴을 확인하려고 거울을 보았었는데,
거울을 보면, 그 속에 제가 감당해낼 수 없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나는 분명히 피해자인데, 얼굴이 점점 추해지는 것은 그들이 아닌 바로 저였습니다.
입에서는 쉴 새 없이 더러운 언어가 튀어나오고, 제 머리는 점점 더 더러운 욕을 찾고 있고, 그리고 그것으로 정신적인 쾌감을 느끼고…
안 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제가 저를 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Du Pre의 Biography에 저와 똑같은 여자가 있었습니다. (물론 Du Pre는 그 단계 이후에도 끝없이 추락했지요. 아마 주위사람들, 굉장히 골치 아팠을 겁니다.)
그것을 읽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추한 인간이 저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저는 Du Pre라는 이름에서, 음악자체보다는 다른 것에 더 관심이 갑니다.

Jacqueline Du Pre는,
재능을 타고난 여자아이가 초기교육을 성공적으로 받은 경우입니다.
재능을 타고났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Du Pre가 무대 위에서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지을 때 그 신체에서는 어떤 소리가 흘러나오죠?
그리고, 이 여자가 Multiple Sclerosis라는 질병에 차즘차즘 굴복해가면서 그 신체가 소리를 점점 잃어버려갈 때, 무대 위에서 악기를 다루는 표정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간단하면서 당연한 말 같지만… BPO의 젊은이들을 지켜보시죠.
무대를 장악한 듯한 행복한 표정으로 다루는 악기에서 어떤 소리들이 나오는지를… 잔뜩 쫄아서, 혹은 성령을 갈구하는 듯한 심각한 얼굴로 연주를 할 때만 so-so sound가 나옵니다. (내가 이런 말을 공개적으로 쓴다고 갸들 native talent가 변할 것도 아니고, 걱정 안 해도 됨^^)
누가 그랬던가, 이효리는 대상 감이 아니라고…
다른 사람들은 다 그럴 수 있어도, 최소한 클래식 연주자들은 그런 말 못합니다.
학문적인 입장에서 보면, 이효리는 목소리와 그와 짝을 이룬 body-language가 기계처럼 정확해서 보고 있으면 집중이 저절로 되지만, 클래식 연주장은 몸을 흔들어대는 것이 꼭 전국노래자랑 수준. 골치 아파요. 그러니… 그렇지 않아도 재미없는 음악 누가 보고싶게쓰?
사설이 너무 길었음…

Du Pre는,
1. 신체적으로 타고났습니다. 몸의 크기도 크기지만, 자기신체 100%를 악기 속으로 다 투입시킬 수 있는 능력을 신에게서 부여 받았죠. (지금 제 실력으로는 정확히 99%인지 101%인지 밝혀낼 수 없지만 기분상 100%라고 해주죠^^) 우리가 알고 있는 Du Pre에 대한 정보는 주로 성장기 이후이기 때문에, Du Pre 어머니가 살아계셨으면 물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아장아장 아기였을 때의 특징들: 자는 모습, 옹알이의 특징, 등등등

2.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이 소녀가 얼마나 쓸만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섬세하게 분석적으로 악기를 다루고 악보를 읽고 있는지 보입니다. Du Pre 스스로도 자기는 수학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말을 하지요.

3. 최초의 음악교육을 제대로 받았어요. 소위 홈스쿨링이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보다 더 교육을 잘 받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악기선택이 잘못 된 것 같아요. 몸에 비해서 큰 사이즈로 연습을 했는데, 이것이 다른 아이들에게는 상관이 없을지 몰라도 Du Pre에게는 치명적이었을 겁니다. 아마 의사들도 이것이 MS의 발병과 무관하다고는 말 못할 겁니다.

4. William Pleeth라는 선생님이 계셨지요. 학생을 가르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냥 Du Pre가 연주하게끔 도와준 teaching 방법. 여기에 관해서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보다도 더 자세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5. 그녀의 데뷔초기에 Barbirolli라는 지휘자가 있었지요. 이 사람이 한 말이 있는데… 생각이 윽… (지금 Du Pre의 연주는 limit를 벗어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아직 젊으니까 그 정도는…) 라고 어쩌고 저쩌고 하신 말씀이 있는데, 아마 Sir Barbirolli가 조금 오래 사셨어도, 결혼 후에 이 여성 음악가가 그렇게 길을 잃고 헤매지는 않았을 겁니다.

6. Du Pre는 항상 자기가 못 배웠다고 생각하고, 사람들 앞에서 굉장히 겸손했다고 하지요. 그 여자 천성이기도 하지만, 저도 Du Pre 본인 의견에 동감입니다. 더 배울 것이 많았고, 끊임없이 배워서 신에게서 물려받은 자신의 재능을 더 성숙시키면서 그것들을 더 자유자재로 다루는 방법들을 배웠어야 했습니다. 본인 자신도 병마에 시달리는 동안 말하기를, 자기가 한말이나 쓴 글들이 나중에 보면 왜곡되어 있어서 싫다고 했지요.

만약,
Du Pre도 제가 배운 것처럼, 그녀의 방식대로 음악을 분석하는 방법을 배웠더라면,
그렇게 비참하게 인생을 끝마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Multiple Sclerosis라는 병명을 진단 받기 수년 전부터 자신에게 닥쳐왔던 헤아릴 수 없는 음악적 그리고 신체적 증상들. 주위로부터 얻었던 것은 정신병이라는 오명밖에 없었죠?

설령 MS가 발병했다고 해도 자기 몸을 더 잘 관리할 수 있었고,
또, Barenboim 옆에서 진드기처럼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창녀(들)에게 조롱 당하면서 더 망가지기 전에, 당당한 얼굴로 웃으면서 소위 남편이라는 놈 걷어차고 자기 자신만의 생활을 개척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 정도의 연주를 남겼고 그것들의 이유를 분석하는 법을 배웠더라면, teaching에 있어서도 자기와 비슷한 재능을 지닌 아이들을 발굴해서 Du Pre 본인이 행복을 느낄 만큼의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을 겁니다. 이것이 그저 그런 재능을 지닌 여자의 애증드라마도 아니고, Du Pre의 경우, 자기재능과 음악을 이용하고 망친 놈에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기는 더 이상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Du Pre 기록필름 중 Schubert “Trout” Quintet를 보면 현재음악계를 다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저보다도 Du Pre가 더 상세하게 느꼈을 겁니다.

1. Barenboim: 이 필름을 볼 당시 Mehta와 Zukerman에게 너무 놀래서 Barenboim은 볼 여유도 없었는데, 어쨌든 일단 Barenboim은 Du Pre 와 둘이 있을 때만 제소리를 내고, Zukerman하고 있으면 소리가 이상해지면서 같이 Du Pre 음악을 말아먹음. 그리고 Du Pre 사후에도, 이 갱단과 연주 중에는 서로 절대로 안 듣고 꼭 연주 후에 너무 친한 척. 무대 위에서 친구의 의미가 무엇인지 절대로 모름. 설상가상으로, 요즘은 친구 소리를 듣고 따라가려고 노력하는지 점점 엉망이 됨. 소리 이상해져, 그 소리에 테크닠 소화 못 시켜서 허구한날 틀려… 이끌지도 못할 소리 맨날 “모시고” 다니면서 왜 본인은 맨날 틀리는지. Megalomaniac 이라는 별명을 달리 얻은 것이 아님.

2. Perlman: 정말로 Du Pre소리를 좋아함. 그리고 그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함. 그래서 Perlman 혼자 연주 때보다 더 소리가 좋아짐. 하자만 Du Pre가 없으면 그 좋은 소리 혼자서는 못 만듦.

3. Zukerman: 아랑곳 없이 자기 소리로 연주하다가, Du Pre가 melody를 연주하면 그제서야 반응하는 척하다가 다시 빠꾸. Trio를 할 때면 Barenboim과 함께 완전히 말아먹음. 그 음악을 듣고 나서야 왜 Furtwangler전문 음악학자가 “young pinky” 라고 그 재능에 못을 박았는지 이해를 함. Zukerman이 Milstein과 대화를 나눈 필름을 보면, 소리자체를 구별 못하는 사람이 짱구를 굴릴 경우 얼마나 돌대가리처럼 보이는지 알 수 있음.

4. Mehta: 무대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신이 나서 Du Pre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전혀 신경 쓸 여유 없음. 신경 쓸 능력이 없거나. 그나저나 그 콘트라베이스 소리가 영…

세월은 흘러…
1. Mehta: 오케스트라 주자들에게 존경 받는 지휘자중 손꼽히는 사람.
2. Zukerman: 지휘를 시작했고, 덕분에 미국 오케스트라 현악주자들 소리 점점 이상해지고 있고, 현재 BPO 현악주자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 받고 있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연주자의 음악과 그들의 사생활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연주가마다 등급이 있죠? 그리고 그 등급은 명성과는 상관이 없죠?
저질 음악가는 악기와 자기 몸으로부터 소리를 대충 끌어내고 그 허접한 소리를 테크닉으로 화려하게 장식을 하기 때문에, 사생활에서도 매일 섹스파트너를 바꾸어야 직성이 풀릴 겁니다.
하지만 최상급연주가들은 악기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칩니다. 신체적이던, 정신적이던.
그런 성향의 인간의 사생활을 상상해 보시죠. 모든 면에서…

1. Zubin Mehta 의 자유로운/난잡한 사생활을, 어떤 무식한 놈들은 Furtwangler의 화려한(!)경력과 비교하는데, 경우가 다르지…
2. Zukerman: 지금 법적으로는 3번째인데, 두 번째 처/첩이 누군지 정말 궁금함.

Du Pre 가 죽어가고 있을 때, 가장 마지막까지 우정을 지켰던 사람은 Perlman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음악적으로 분석할 경우 가능한 사실입니다.
Du Pre 투병 중, 그리고 사후에도 Mehta는 Barenboim에 들러붙은 창녀들 연주회 스케줄이며 뒤치닥거리하느라 바빴을 겁니다. 이것들 경력에 Mehta이름이 반짝반짝 빛나거든요.
우리들 모두 인간이고, Du Pre가 인간적으로 어떻게 추락하고 있었는지 다 아는 상황에서, 그런 것들을 시시콜콜하게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것들이 Barenboim 에게 들러붙은 이유와, 이것들 연주실력과 Mehta의 지휘가 찰떡 궁합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Zukerman이 그 뒤를 따라갔죠.
당연하게도, 이것들의 소리는 한결같이 남을 말아먹는 소리이죠.

그래서 지금 세계적으로 Wagner연주가 이 모양 이 꼴이죠?

어쨌든, 그 창녀(들) 덕분에 Du Pre는 죽어서까지도 무식한 영국 놈들 사이에서 가십거리로 취급되고 있죠? 소위 Jackie’s Sex Scandal이라고 하면서: “Du Pre 역시 Barenboim을 배신한 거고 어쩌고 저쩌고…”
저 역시 Multiple Sclerosis라는 병에 걸려 본적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상상은 할 수 있어요. 그 당시 이 여자가 얼마나 비참했는지.
MS라는 병명을 진단 받기 전 몇 년간 느껴지던 이상한 증상들: 설명할 길이 없는 신체의 이상한 증상들, 나날이 변해가는 악기의 반응과 그 소리들, 그리고 높아가는 무대공포증. 소위 음악가라는 남편이란 작자는 정신병이라고 몰아세우고…

Du Pre는 sex라는 신체행위를 통해서 자기 몸과 악기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싶었고, 그래서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했죠. 정신적인 위안과 함께.
Du Pre의 sex scandal은 multiple sclerosis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어서, 음악학자라면 끝까지 연구를 해서 그 이유들을 밝혀내야 하는 흥미로운 주제이죠.
근데 그 무식한 놈들은, 어떻게 그 창녀(들)의 더러운 SEX와 비교를 할 생각을 한 건지. 내가 살다 살다 그렇게 더러운 년(들)은 정말이지 처음보고, 그렇게 무식한 놈들도 정말이지…

흔히들, Jacqueline Du Pre 는 몇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한 천재라고 하죠.
정말 그럴까요?

Du Pre는 저와는 다릅니다. 일단, 남긴 음악의 수준차체가 달라서 비교하는 것 차체가 이상하지만^^, 모든 인간에게는 native talent 라는 것이 있고 그것만을 가지고 비교하자면…

제가 벌써 Du Pre의 재능을 가진 아이들 몇 명을 보았는지 아십니까?
그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이 어른이 된 경우를 상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내가 찾는 사람들인지 아닌지 관찰합니다.
한 명이 아닙니다…
가정주부도 있고, 또 어엿한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종류는 달라도 좋아하는 음악의 취향도 비슷합니다.
음악인이 아닌데… 음악인의 신체적 특징들을 잃어버렸는데도… 다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Du Pre는 신체적 조건도 타고났고, 그에 걸맞은 교육환경과, 데뷔초기에는 연주환경까지 제공 받았던 경우입니다. 근데 보세요.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았는지. 그건 자기의 노력과는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주위환경이 절대로 뒷받침해주지 않습니다.

Jacqueline Du Pre
그 여자 음악 좋죠? 그리고 사랑하는 딸이 그런 음악 연주했으면 더 좋겠죠?
하지만… 딸자식을 그런 사지에 내몰고 싶으신지요?

다행히도, 제가 생각하는 음악영재와 Du Pre가 보여준 그런 특징들이 한국의 소위 영재연구소의 website에 나와있는 특징들과는 너무 달라서, 멀쩡한 아이들이 한국의 사교육시장에서 인생 말아먹을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요. 다행이죠.^^
제가 그랬죠? 제가 배운 지식들로는 이 사회에서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고.

글쎄요,
저는 Jacqueline Du Pre에 대해 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재능 있는 한 여성음악가와 그 인생에 대해서 썼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또 여러분의 따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말 궁금해요.

Du Pre가 지휘를 했다면?
Pianist Furtwangler가 Du Pre의 반주를 했었다면?
Maestro Furtwangler가 Du Pre라는 악기를 가졌다면?

Furtwangler의 은반을 도서관에서 처음 들었을 때,
그렇게 당연한 음악을 내가 너무 놀래면서, 너무나 새삼스럽게 여기면서 듣는다는 사실에 놀랬었고,
그리고 나서, 이 지휘자에 대한 글들을 읽었을 때,
그렇게 당연한 음악을 왜 Nazi라고 했는지,
왜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당연한 음악에 대해 시끌시끌 말들이 많은 건지

글쎄요,
여러분들이 Furtwangler를 그 사람의 음악이 좋아서 듣는다면,
저에게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한구석에 몰린 외톨이생쥐가 되어서
고양이에서 덤벼드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여기고 있을 때, Furtwangler를 공부하게 되었고,
이 독일인과 그 음악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내 자신이 자유로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을 잊을 수가 있었고,
제가 정말이지,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한 적이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P.S.: I didn’t know that Ms. Faber means Mrs. Perlman…
그나저나 큰일났군,
악으로 버티다가 그것마저도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피똥을 또 보아서 병원에 가긴 정말 싫고,
5월 1일까지 끝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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